동방신기, 연말 가요시상식 '싹쓸이'하나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12.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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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가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데 이어(위)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박성기 홍기원 기자 musictok@>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Mnet KM 뮤직페스티벌과 서울가요대상에서 연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연말가요시상식 싹쓸이를 예고했다.

지난달 25일, 올해 첫 연말가요시상식인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서 대상인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동방신기는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16회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MBC와 KBS가 시상식을 폐지한 가운데 남은 시상식은 SBS 가요대전과 골든디스크대상. 높은 음반판매량과 10대 팬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방신기는 남은 두 대회에서도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강력한 경쟁자인 비와 세븐 등 톱가수들이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싹쓸이가 한층 수월하다.

SBS가 현재 연말 시상식 존폐여부를 두고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정대로 열린다면 올해 SBS 가요대전은 동방신기의 수상이 유력하다.

높은 음반판매량에 10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SBS의 가요순위프로그램인 '인기가요'에서 동방신기는 '"O"-정.반.합.'을 발표하자마자 1위격인 '뮤티즌송'을 3회 연속 받았다. 또한 Mnet KM 뮤직페스티벌과 서울가요대상에서 모바일인기상을 받은 동방신기는 SBS 가요대전에서도 네티즌의 절대적인 지지로 대상 수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골든디스크대상에서도 동방신기는 강력한 대상 후보로 sg워너비와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음반판매량에 가장 중점을 둔 시상식인 골든디스크대상에서 3집 '내사람 : Partner For Life'는 23만3058장(한국음악산업협회집계)나 판매되며 단일음반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동방신기도 1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싱글을 합친 판매량은 sg워너비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동방신기는 올해 3집 '"O"-정.반.합.'으로 18만9736장(한국음악산업협회 집계)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월드컵 싱글 '동방의 투혼'으로 2만4915장, 2집 '라이징 선' 스토리북 2만3053장, 슈퍼주니어와의 합동싱글 'Show Me Your Love' 1만장 등 25만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

동방신기는 '"O"-정.반.합.'으로 국내 뿐 아니라 올해 일본에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월8일 발매된 동방신기 8번째 싱글 'miss you/"O"-정.반.합'은 오리콘 주간차트 3위에 오르면서 일본가수를 제외한 아시아 그룹중 최고순위를 기록했다.

연말가요대상 싹쓸이는 과거 조용필 등의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효리와 김종국 이수영 등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김종국이 지상파 3사 가요시상식을 싹쓸이했고, 2004년에는 이수영, 2003년에는 이효리가 '효리신드롬'을 일으키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존폐위기 속에 시행되는 각종 연말시상식에서 동방신기가 2006년 싹쓸이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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