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반격…'사랑따윈…'·'열혈남아' 흥행 1,2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6.11.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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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외화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던 한국 영화가 대반격에 나섰다.

지난 9일 나란히 개봉한 문근영 김주혁 주연의 '사랑따윈 필요없어'와 설경구 나문희 주연의 '열혈남아'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차례로 1, 2위를 차지한 것.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222개 영화관 1518개 스크린, 스크린 점유율 86%)에 따르면 '사랑따윈 필요없어'와 '열혈남아'는 10일부터 12일까지 16만 9565명과 16만 4494명을 동원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두 영화는 모두 싸이더스FNH에서 제작한 것으로 '사랑따윈 필요없어'가 330여 스크린, '열혈남아'가 280여 스크린을 확보해 사실상 스코어 차이는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박스 오피스 수위를 차지했다.

'사랑따윈 필요없어'와 '열혈남아'는 개봉 전부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상위를 차지하던 외화들의 기세를 꺾어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할리우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일본 영화 '데스노트'가 지난 주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해 지난 7월 이후 다시 시작된 외화의 공세에 대해 한국 영화의 선봉장으로 반격에 나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것.


지난 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던 '데스노트'는 두 영화의 기세에 눌려 3위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4위로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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