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조연' 최준용 "15년만에 멜로주연..10㎏ 감량"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6.10.24 16:52
  • 글자크기조절
image


'만년 조연' 탤런트 최준용이 첫 멜로 드라마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감격을 누렸다.

1992년 SBS 공채 탤런트 2기로 데뷔한 최준용은 공채 출신들이 으례 그렇듯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조연 캐릭터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려오다, '게임의 여왕'에서 첫 멜로 주연을 맡았다.


오는 11월 '사랑과 야망'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게임의 여왕'(극본 이유진ㆍ연출 오세강)에서 어린 시절부터 은설(이보영 분)을 좋아했던 건축회사 사장 김필서 역으로 출연해 주진모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준용은 "비중이 큰 조연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도 아시겠지만 그동안 했던 역할이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이나 코믹만 해왔다. 작가와 PD가 '과연 멜로가 되겠느냐'며 내게 굉장한 부담을 주더라"며 "조금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멜로 주연'에 걸맞는 몸을 위해 KBS '대조영'의 주인공 최수종처럼 늦은 나이에도 10㎏ 가량 몸무게를 감량하기도 했다.


최준용은 "살이 조금 쪘는데 몸무게를 10㎏ 감량하라는 특명을 받고 두 달 동안 감량하는 데 결국 성공했다"며 "몸도 가볍고 5년쯤 젊어 보여 좋다. 단점은 옷이 너무 커졌다는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식사량은 많지 않았지만 몰아서 먹는 습관을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여 바꾸고, 운동을 하면서 땀도 많이 뺐다"고 감량 방법을 밝혔다.

최준용은 "드라마가 대박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최준용이라는 배우가 저런 연기를 할 수 있구나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준용을 비롯해 이보영 주진모 김수현 등이 출연하는 '게임의 여왕'은 오는 11월 '사랑과 야망' 후속으로 방송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