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못난이', 차연-동주 커플 끝내 결별

시청자들 "실망했다" 아쉬움 토로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6.10.1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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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종영한 SBS 금요드라마 '내사랑 못난이'ⓒSBS


SBS 금요드라마 '내사랑 못난이'(극본 정지우ㆍ연출 신윤섭)가 그동안 관심을 모아왔던 주인공 차연(김지영 분)과 동주(박상민 분) 커플이 아쉬운 이별을 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었다.

사이판에서 난치병에 걸린 아이를 고아원 친구인 호태(김유석 분)와 함께 키우며 살아가던 억척녀 진차연이 우연히 이혼을 앞둔 동주와 승혜(왕빛나 분) 커플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내사랑 못난이'는 13일 방송된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계약부부로 연을 맺은 동주와 차연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숨겨둔 아들 두리의 존재와 호태와의 관계를 동주가 오해하면서 결별했고, 이후 승혜의 도움으로 차연은 가수로 성공해 두리의 치료비도 마련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승혜와 호태가 가까워지고 동주는 오해를 풀고 차연에게 다시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차연 역시 숨겨왔던 감정을 받아들이며 급속히 관계가 깊어졌다. 그러나 두리의 친아버지가 동주의 옛 친구였다는 출생비밀과 함께 호태와 차연의 미묘한 관계가 불안요소로 자리해왔다.

13일 방송된 '내사랑 못난이'의 마지막회에서는 동주가 두리의 출생비밀과 자신보다 차연의 인생에 큰 비중이었던 호태의 존재를 용인하면서까지 차연과의 결혼을 추진하지만, 뒤늦게 호태에 대한 감정을 깨달은 차연이 이를 물리치고 사이판으로 돌아가는 내용이 전개됐다.


앞서 승혜의 마음을 거절하고 사이판으로 돌아간 호태와 함께 차연이 예전과 같이 생활하고, 남겨진 동주와 승혜 역시 이들의 도움 덕분에 과거의 상처를 딛고 살아간다는 것이 드라마의 결말이다.

한편 '여인천하' 이후 4년여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한 박상민의 반항아적인 매력이 십분 발휘된 동주 캐릭터에 호응하며 차연-동주 커플이 맺어지기를 희망했던 많은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종영된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아쉽다"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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