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근, '이대근, 이 댁은'으로 4년만에 영화출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6.08.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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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타' 이대근이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이대근, 이 댁은'(감독 심광진,제작 영화사 윤앤준)의 주연을 맡아 4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지난 2002년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 이후 4년만의 영화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대근'이라는 이름을 걸고 만들어지는 영화라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대근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영화를 만드는 것은 1979년 '대근이가 왔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대근, 이 댁은'은 징글징글하고 애틋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 도장가게를 하며 홀로 살아가는 이대근 노인. 애지중지하던 막내의 사업 실패로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고, 자식들은 뿔뿔히 흩어진다. 아내의 제사를 계기로 3년 만에 가족을 한자리에 모아보려 애를 쓰면서 생긴 일을 그린다.

80년대 강한 남자의 아이콘이었던 이대근은 이 영화속에서 늙고 힘없어진 아버지를 연기한다. 영화속 가족의 부양을 위해 자신의 젊음을 희생하지만 결국 혼자 남는 외로운 우리의 아버지를 그려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평소 철저한 건강관리를 해 온 이대근은 극중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장면에서도 청년 못지 않은 근력을 자랑해 주변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너무 젊은 이대근의 외모로 인해 검은 머리를 백발로 만들고, 흰 수염을 붙이는 등 분장이 필요했다. 반면, 극중 젊은 시절을 맡은 이대근을 위해서는 별다른 분장 없이 진행됐다고.

이대근은 자신의 젊음 유지 비결에 대해 "젊은 시절 액션영화로 인해 단련된 체력"이라고 밝혔다.

이대근 외 이두일, 정경순, 박철민, 안선영, 박원상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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