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역사상 가장 논쟁적 영화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6.06.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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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가 뽑은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영화에 뽑혔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오는 16일판 잡지에서 관객들을 가장 놀라게 하고, 분개하게 하고, 또한 분열시켰던 25편의 영화를 선정, 소개하면서 1위에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선정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12시간을 상세하게 묘사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2004년 개봉돼 미국에서만 3억7000만달러를 벌어들인 히트작. 잡지 측은 "할리우드 역사상 비할 데 없는 문화전쟁의 불바람"을 몰고왔다며 이를 가장 논쟁적 영화 1위에 올렸다.

2위에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71년작 '시계테엽 오렌지'가 선정됐다. 개봉 당시 영국에서는 '싱잉 인 더 레인'을 부르며 벌이는 극중 폭행 장면을 모방한 범죄가 벌어진 뒤 상영이 철회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이밖에 올리버 스톤 감독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의 음모를 다룬 1991년작 'JFK'와 매스콤의 왜곡된 영웅 만들기와 폭력 선동을 그린 1994년작 '내추럴 본 킬러' 두 편을 각각 5위와 8위에 올렸다. 화제 속에 상영중인 '다빈치 코드'는 1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 논쟁적 포르노 영화 '딥 쓰로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샤론 스톤을 세계적 스타로 올려놓은 '원초적 본능', 스파이크 리 감독의 '똑바로 살아라'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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