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 '방과후 옥상', 주말 박스오피스 2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6.03.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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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논란이 일고 있는 봉태규 주연의 영화 '방과후 옥상'이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과 후 옥상'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에서 10만9872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9.2%.


'방과후 옥상'은 못말리는 왕따학생 남궁달이 전학 첫날 학교 '쌈장'을 건드렸다가 '방과후 옥상'에서 보자는 무시무시한 결투 신청을 받는다는 코미디물. 그러나 미국 필 조애누 감독의 1987년작 '세시의 결투'를 표절했다는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함께 개봉한 문소리 지진희 주연의 18금 블랙코미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를 거머쥐었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14만1924명으로 점유율 24.8%를 기록해 경쟁작 '방과후 옥상'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뒤이어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 및 각본을 담당한 '브이 포 벤데타'가 7만2157명으로 3위에 올랐고 조재현 김지수의 멜로물 '로망스'가 7만1918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는 개봉작 4편이 1위부터 4위까지를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전지현 정우성 이성재의 '데이지'는 6만5127명으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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