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게이샤의 추억',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

정상흔 기자 / 입력 : 2006.03.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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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공리 주연의 '게이샤의 추억'(사진)이 제78회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8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로브 마샬 감독의 '게이샤의 추억'이 경쟁작 '찰리의 초콜릿 공장' '미세스 헨더슨 프리젠츠' '오만과 편견' '앙코르'를 누르고 의상상을 거머쥐었다.


'게이샤의 추억'은 고아 치요가 일류 게이샤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극중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일본 전통옷 기모노 등의 패션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게이샤의 추억'의 콜린 앳우드는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만 여섯번 올랐다"며 "세계 여러 사람들이 모두 LA에 모여 의상을 만들었다. 여성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준 소니 회사와 로브 마샬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저와 함께 일을 해준 의상팀 여러분과 제 옷을 빛나게 해주신 배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의 여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이 상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에비에이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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