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 '형사:Duelist' 제 25회 영평상 3관왕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5.12.12 21:34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명세 감독의 영화 '형사:Duelist'(제작 프로덕션M)가 12일 열린 제 25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영화배우 안성기와 이상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형사:Duelist'는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형사 Duelist'가 경쟁부문에 진출한 제 2회 두바이국제영화제 참석차 이번 시상식에 오지 못한 이명세 감독은 동영상을 통해 "저한테 주어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며 제작자와 배우, 스태프 등에게 감사를 돌렸다. 이명세 감독은 "정말 격려로 알고 열심히 다음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녀 주연상은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봄)의 이병헌과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제작 영화사봄)의 전도연이 각각 수상했다. '용서받지 못한자'(감독 윤종빈·제작 에이앤디픽쳐스)의 하정우와 '사랑니'(감독 정지우·제작 시네마서비스)의 정유미는 남녀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신인감독상은 '오로라 공주'(제작 이스트필름)의 방은진 감독이 수상했으며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는 영평상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피프레시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 영평상 시상식에는 3관왕을 누린 '형사:Duelist'의 팬카페 형사중독의 회원 150명이 참석해 시상식 분위기를 돋웠다. 이들은 500인분의 떡을 준비해 시상식을 더욱 축제분위기로 만들었다. 또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한류스타 이병헌의 일본 팬 100여명도 전세기편으로 한국을 찾아 시상식에 참석,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은 기타 수상작 명단.

△ 각본상 = 이원재(혈의 누) △ 촬영상 = 황기석(형사) △ 기술상 = 신재호(혈의 누) △ 음악상 = 달파란 장영규(달콤한 인생) △ 공로상 = 김종원 변인식

<사진=박성기기자 musictok@>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