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스타 출연 '지옥의 링', 한일 동시방영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5.12.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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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영화로도 제작됐던 이현세의 인기만화 '지옥의 링'이 이종격투기 K-1을 소재로 각색돼, 드라마로 제작된다.

외주제작사 ㈜케이팍스는 1일 "이현세의 인기만화 '지옥의 링'을 드라마로 제작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방영한다"며 "내년 5월 일본 TBS에서 16부작으로 방송되며, 한국 방송사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케이팍스는 지난 9월부터 K-1 주관사인 일본 FEG 및 K-1 MAX의 주관방송사 TBS와 드라마 제작 및 투자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으며, FEG와는 K-1 선수 출연과 경기장 촬영, 각종 초상권 및 저작권 제공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한 TBS와는 드라마 편성에 대해 합의를 마무리 지었다고 케이팍스측은 밝혔다.

'지옥의 링'은 고아원 출신의 오혜성이 각고의 노력 끝에 고난을 극복하고 K-1 세계 챔피언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재벌 2세와의 결혼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던 여주인공 엄지가 첫 사랑인 혜성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뒤늦게 깨우치게 된다는 내용을 담는다.


원작에서는 복싱 선수였던 주인공은 K-1 선수로 각색됐으며, FEG측의 협력으로 K-1 파이터들의 다이나믹한 경기 모습 뿐 아니라 그 이면에 감춰진 승부사들의 애환 등을 담는다는 것이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 드라마에서는 K-1의 인기 스타들이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며, 오혜성 엄지 등 주연급 배역은 한국의 톱스타 중에서 12월초 캐스팅할 예정이다.

또한 케이팍스측은 "12월 초까지 유명 드라마 PD와 작가 선정을 마무리 짓고, 내년 3월부터 사전제작 형태로 촬영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이현세 만화 '지옥의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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