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규,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구원투수 투입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5.10.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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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오대규가 SBS 수목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극본 권민수 염일호ㆍ연출 고흥식)의 '시청률 구원'에 나선다.

극 초반 진정표(이규한 분) 차봉심(김원희 분)의 코믹 연기를 중심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던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는 시청률이 기대했던 만큼 오르지 않으면서 후반부에 등장할 예정이었던 진정수 캐릭터의 숨겨진 이야기를 좀더 앞으로 당겼다.


신예 이규한의 코믹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코믹한 웃음만으로는 시청률 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상대적으로 무게감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로 반전을 꾀하는 것.

'구원 투수'로 지목받은 오대규는 극중 정표를 짝사랑하며 힘들어하는 세비(이세은 분)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봉심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이끌어주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맡는다.

오대규는 "11회부터 등장할 예정이었던 정수의 이야기가 8, 9회부터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라는 것"이라며 "'작은 아씨들'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조용히 누르면서 진행해오다 후반부에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이라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오지호씨가 시청률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사실 연기자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시청률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하다"며 "아직 중요한 부분들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가슴 찡한 사연들이 전개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6회까지 진행된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는 봉심이 청소부로 일하게 된 대한그룹에서 정표를 만나 실제로 대한그룹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세비와 정수를 포함한 네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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