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극본 윤정건·연출 성준기)가 9일 1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근 시청률 저조 등을 이유로 24회에서 18회로 조기 종영을 결정한 '사랑한다 웬수야'는 9일 마지막 방송에서 전국 기준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TNS미디어코리아)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완벽하지만 숨 막히는 아내로부터 독립을 꿈꾸던 종세(김영호 분)가 드디어 아내 해강(하희라 분)과 이혼을 하기에 이르지만,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아내를 사랑했는지 깨달으며 결혼과 이혼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에 대해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성준기 PD는 "조기 종영으로 생략된 부분들이 있지만, 우리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는 의미는 충분히 전해진 결말이었다"며 작품을 끝맺음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사랑한다 웬수야'의 출연진 및 제작진은 서울 신길동의 한 음식점에서 종방연을 갖고 조기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