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트라이걸' 정낙희, 방송 재개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5.09.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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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연예계 복귀한 '원조 트라이걸' 정낙희가 KBS2 '도전 지구 탐험대'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90년대 정ㆍ재계와 연예계의 매매춘 스캔들에 연루됐던 정낙희는 지난 1월 기자회견을 열고 복귀를 선언한 후 KBS2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직후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처첩대전' 편을 통해 연기도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한동안 힘든 일을 겪으며 방송과 멀어졌던 정낙희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2 '도전 지구 탐험대'의 '인도네시아 서파푸아 까무르족' 편을 통해 방송에 얼굴을 비춘다.

정낙희는 이번 촬영을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14일간 석기시대 문명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인도네시아 서파푸아를 방문, 문명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까무르족과 함께 지내며 사냥을 하고 물고리를 잡으며 자연과 더불어 지냈다.

정낙희는 9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연예계 복귀 선언후 말로 하기 힘든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져서 무언가 마음을 가다듬을 일이 필요했다"며 "물도 전기도 없는 오지에서 비가 오지 않아 세수도 못하고, 타고가던 통나무배가 뒤집어지는 등 갖가지 고생을 하며 눈물도 흘렸지만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하는 계기가 됐다. 다녀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영화나 드라마로 연기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정낙희는 지난 1988년 탤런트 이덕화와 함께 내의 '트라이' CF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라 90년대 초반까지 CF스타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CF 외에도 영화 '제5의 사나이'(1991) '비처럼 음악처럼'(1992) '세상 끝의 향기'(1992) '우리 사랑 이대로'(1992) '우리가 진정 가야할 곳은'(1992) 등 5편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배우로도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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