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대장금' 광고 과다, 더빙 천편일률"

정상흔 기자 / 입력 : 2005.09.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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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중국 후난 위성방송을 통해 인기리에 반영되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이 지나치게 광고가 많고 더빙이 천편일률적이라는 주장이 중국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온라인판은 현재 중국에서 방송중인 드라마 ‘대장금’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청자들이 제기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후난 위성방송 관계자의 답변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다룬 신원오보의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이 기사는 우선 ‘대장금’이 광고가 지나치게 많고 방송시간이 늦은 밤인 10시대라 시청하기에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후난측은 “국가 라디오TV영화총국의 광고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하지만 ‘대장금’의 수입 가격이 워낙 비싸고 방송 전 광고가 매진돼 광고량은 줄지 않을 것이다. 또 해외 수입 드라마는 오후 10시 이후에 방영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장금’ 재방송 요구에 대해서는 “첫 방송 때는 재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시청자의 호응도가 높으면 나중에 재방송할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또 더빙이 천편일률적이라 한상궁(양미경 분), 최상궁(견미리 분) 등의 극단적인 인물 대비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후난측은 “‘대장금’ 판권을 구입한 대만의 방송사가 녹음한 표준중국어 버전”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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