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영화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한국 온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5.08.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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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환경영화제(GFFIS)가 오는 9월8일 이란의 거장 압바스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최신작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길'을 개막작으로 1주일간의 도심 속 영화축제를 시작한다.

서울환경영화제는 8일 서울 안국동 한국일보 건물 12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에따라 영화제 기간 중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내한할 것이라고 전했다.


29분 분량의 흑백 디지털 단편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길'은 서울 환경영화제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제작한 환경영화. 20년 넘게 이란의 다양한 경관을 카메라에 담아 온 감독의 시각과 인간과 자연, 환경을 성찰하고자 하는 감독의 목소리가 담겼다.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감독께서 제목을 굉장히 고민하고 계신다. 제목은 현재까지도 가제"라며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직접 자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개막식에 앞서 서울에 도착, 8일 오후 서울 스카라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키로 했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이밖에 8월 26일부터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사진을 열고 자신이 직접 찍은 흑백사진 84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 시네큐브와 스타식스 정동,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제 2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널리보는 세상, 지국의 아이들, 국제환경영화경선, 테마전 2005:핵의 시대, 회고전:레스 블랭크, 특별상영: TV 환경 다큐멘터리, GFFIS-SBS 공동제작방송다큐, 사전제작 지원작 등 9개 섹션을 통해 개막작을 비롯해 34개국 115편의 환경영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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