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벤더스 감독 ‘랜드 오브 플렌티’ 9월 개봉

정상흔 기자 / 입력 : 2005.07.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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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인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랜드 오브 플렌티’가 오는 9월 국내 관객 곁을 찾는다.

29일 수입배급사 스폰지에 따르면, 9ㆍ11 테러로 인한 미국인의 불안과 고통을 암시적으로 그려낸 영화 ‘랜드 오브 플렌티’가 오는 9월1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단관 개봉할 예정이다.


‘랜드 오브 플렌티’는 가난한 중동인을 무조건 테러리스트로 의심하는 주인공 폴(존 딜 분)이 모종의 살인사건 때문에 조카 라나(미첼 윌리엄스 분)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의 로드무비. 극중 'L.A에서 뉴욕’까지의 여정을 통해 현대 미국의 적막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스크린에 한가득 펼쳐진다.

로드무비 형식을 선호하는 빔 벤더스 감독은 “길 위에서의 촬영 자체가 무한한 즐거움을 준다”고 고백한 바 있다.

빔 벤더스 감독은 지난 1983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파리, 텍사스’), 1987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상(‘베를린 천사의 시’), 200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밀리언 달러 호텔’)를 수상했다.


‘랜드 오브 플렌티’는 또한 레너드 코헨, 데이빗 보위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을 비롯해 펑크, 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이 삽입돼 극중 풍경과 멋드러지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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